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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Always Remember

by kjoon41 2024. 6. 6.

 

사진은 부산에 내려오면서
과수원에 들러 놀부 무덤 옆에 놓고 왔던
보잘것 없는 흔한 화분이다
추억 기억 등등으로 죽어가던 것을 
버리지 못한 것이었다
열달 사이 우측 모양으로 바뀌었다

 



날 기억하길 성격은

지랄이지만 정이 많고 그저 

뒷끝없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면 좋겠다

그렇게 아스라한 가지 하나가

저렇게 풍성해졌다

 

누구나 자기에게 좋은 게 뭔지 잘 모른다


이렇게 바람이 많은 곳인 줄 몰랐다

바닷바람은 늘 미쳐있다

아, 미쳐도 좋다

새벽 미친 바닷바람을 안고 
조용히 혼자 미쳐서 걷고 있음이 좋다

그러기에 날마다 새롭다

 

 

미친 바람과

미친 사랑을 오래도록

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저곳이 아닌 내가 있는 

바로 이 곳이 늘 새롭게

 
금연 열흘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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