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있으려니 썰렁하다
한여름에 이런 날을 살 줄이야...
어느 때고 담배맛이 없으면
껌을 씹으며 부지런히
아미르공원을 지나 바닷가를 돌고
해양박물관을 한바퀴 돌고 온다

나태주의 詩 '행복2'에 보면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 부를 노래 있다는 것."도 행복이라고 한다

커튼을 주문하려다
풍경이 아까워 썬팅을 했다
담배를 물고 쇼파 깊숙히 몸을 뭍고
생각하길 난, 생각나는 사람이
혼자 부를 노래가 없어도 되겠다 싶다
다만, 담배맛만 떨어지지 않는다면
날마다 여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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