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내리막에 들어서서
몇발자욱 뗀 즈음부터 생각하던 것을
가속이 많이 붙었다고 느낀 2년전
여행중에 결정을 내렸었다
부산으로 이사를 한다

사람에 따라 시간의 결과는
평등하지 않다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는 절박감이
쪽팔려서 아는 이 하나 없는 부산에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움직여야 할 시간이 다가오자
머리도 가슴도 복잡하다
그래 인생, 마지막 열정이라고 믿자
그냥 내가 정했으니 그냥 가서 살아보자
언제나 결정적일때 마다
순간 뜨거워지는 욱함으로 살아오지 않았던가
내 존재의 원천이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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